[글쓴이:] 마루밑다락방

  • 힘든 순간.

    가장 힘든 순간은 함께 일하던 동료들이, 직원들이 함께 일하기를 거부하고 나간다고 말했을 때다. 그들이 이유가 있건 없건 퇴사를 한다고 마음을 다 잡았을 때, 대표인 나의 리더쉽과 역량이 부족해서인가, 어떤 부분이 문제가 있어서 이들이 우리 회사를 나간다는 말을 했을까 무척이나 고민했다. 하지만 그들이 나가고 순간 몇칠은 힘들지라도 새로운 동료들이 들어와 일을 시작할 때면, 그 상황에 적응해…

  • 가장 절박한 때.

    이미 다 끝난 일이라고 포기하거나 좌절할 필요가 없다. 자신에게 운이나 기회는 이제 없다고 스스로 자책할 필요도 없다. 가장 절박하다고 느껴질 때, 아이디어는 솟구치기 마련이다. 드라마 ‘미생’에서 오차장이 장그래 사원에게 이런 말을 한다. “바둑에 이런 말이 있어, 미생.. 완생.. 우린 모두 미생이야.” 나의 스무살, 우리 모두의 스무살, 그리고 서른살, 마흔살… 쉰살, 예순살… 누군가는 살아봤던 인생.. 아니면…

  • 토스8만원이벤트

    토스8만원이벤트

    오늘 아침에 네이버 실시간 급상승에 ‘토스8만원이벤트’라는 키워드가 상위라서 왠 꽁돈이냐는 생각이 들어 검색해보았다. 검색 후 역시나 예상한 바와 딱 떨어졌다. OO카드를 사용하시면… 이라는 어디서 본 듯한 낯익은 글자가 보였다. 세상에 공짜란 없다. 어떤 대가를 지불하면 그만큼 혜택이 따르는 법이다. 신용카드는 곧 빚이다. 저들이 8만원을 준다고 하지만 그만큼 내가 써야 하는 의무가 있는 것이다.

  • 출근도 없고 퇴근도 없는 이상한 회사

    올해 고등학교를 늦깎이로 졸업하고 나는 바로 일에 매달렸다. 모든게 바삐 움직였다. 하루 일상은 웹메일을 확인하고 팀원들과 회의하고 홈페이지를 작업하고 우편물을 관리하는 등 많은 일들을 수행한다. 아직 직장이라 부르기 민망하고, 부담스러운 나의 일은 어디로 출근을 하지 않는다. 그리고 퇴근도 없다. 일과 삶의 공간이 분리되지 않은 낮과 밤이 업무의 연속이다. 매우 바쁠땐 야근을 하는 날이 많다. 지금은…

  • 날짜 계산기

    개월수 계산이 생각보다 번거로운 일이라, 날짜 계산을 쉽게 할 수 있는 방법을 찾다가, 본 날짜계산기. 첫번째 날짜에 기준 날짜를 입력하고, 두번째 날짜에 기준 날짜 이후 일자를 기입하면 경과시간란에 몇 개월인지 뜨게 된다. Days elapsed는 일수이다. 이제 편하게 날짜 계산을 해보자.

  • 노엘 음주운전, 국회의원 아버지 얼굴에 ‘침뱉기’

    자유한국당 장제원 의원의 아들 장용준(노엘)이 음주운전으로 골치를 썩이고 있다. 미성년자였던 시절 음주를 한 것도 모자라 성매매를 시도한 전적으로도 충분히 골치인데 이제는 음주운전을 하고 폭주를 한 것도 모자라 음주단속에 걸릴 것 같자 운전자를 바꿔치기 시도를 했다는 사실이 언론에 보도되면서 비난의 화살은 그의 아버지 자유한국당 장제원 의원에게 가고 있다. 여론은 장제원 의원에게 너무나 차갑다. 일전에 조국 청문회에서…

  • 조국 딸 이어 나경원 아들 논문제1저자, 이쯤하면 막가자는 플레이?

    조국 딸에 이어,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의 아들의 논문 제1저자 논란이 터졌다. 기사를 아직 읽어보지 않아 자세한 내용은 잘 몰라, 나 원내대표 아들에 대해 뭐라 말하기는 그렇지만. 여기서 확실한 것은 여야, 정치권 진영을 떠나 “뒤져서 먼지 한 톨 안 나오는 놈” 없다는 결론에 다달았다. 대통령 아들 군복무 특혜, 유력 야당대표 공기업 채용 특혜, 대학입학 전형…

  • 조국 딸, 논문 제1저자 말도 안되는 처사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는 9일 결국 법무부장관으로 임명이 되었다. 야당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조국 장관의 최근 논란에 선 그의 딸 논문 제1저자 특혜는 말도 안되는 처사다. 고등학생이 2주짜리 연구과정 인턴쉽에 참가해서 논문 제1저자로 이름을 올렸다는 말 자체는 성립할 수 없는 어불성설과 같다. 제2저자도 말이 안되며, 논문의 마지막 이름에 올라가는 것 자체도 특혜라고 보아야 한다. 논문 특혜로 대학에…

  • 21세기에 잊혀질 권리란 없다

    애플의 스티브 잡스가 처음 아이폰을 공개할 때 사람들은 환호성을 질렀다. 그리고 IT업계는 급변했다. 지금 스마트폰 시장은 기술적 포화상태이다. 신제품이 나와도 거기서 거기. 제품은 비슷하다. 최근 삼성은 폴더블폰, 일명 ‘접는 스마트폰’을 개발해 출시 예정일에 있다. 스마트폰의 보급은 우리 인간들에게 굉장히 편리한 삶을 안겨다 주었다. 마트를 가지 않아도 종이책을 사지 않아도 음악을 듣기 위해 CD샵을 가지 않아도…

  • 당신은 옳은 선택을 하고 있다.

    “당신의 선택이 틀리다고 생각하지 마세요. 언제나 당신은 옳은 선택을 하고 있으니까요. 세상이 만든 퍼즐에 억지로 틀린 퍼즐을 끼워 맞추려고 하지 마세요.” 2년 전 페이스북에 적어 올린 짧은 글 대목이다. 무심코 생각난 말을 던지듯이 써서, 다시 보려니 민망하다. 아무리 보아도 흑역사 같아서 지우려고 하였으나, 다시 곱 씹어 생각해 볼만할 것 같아 블로깅 해본다. ‘당신의 선택은 틀리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