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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도 없고 퇴근도 없는 이상한 회사
올해 고등학교를 늦깎이로 졸업하고 나는 바로 일에 매달렸다. 모든게 바삐 움직였다. 하루 일상은 웹메일을 확인하고 팀원들과 회의하고 홈페이지를 작업하고 우편물을 관리하는 등 많은 일들을 수행한다. 아직 직장이라 부르기 민망하고, 부담스러운 나의 일은 어디로 출근을 하지 않는다. 그리고 퇴근도 없다. 일과 삶의 공간이 분리되지 않은 낮과 밤이 업무의 연속이다. 매우 바쁠땐 야근을 하는 날이 많다. 지금은…